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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교사] 나누고 섬길 때 누리는 기쁨, 뭄바이 나눔이네 이야기
 
   · 게시일 : 2015-02-07 13:08:12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미투데이로 보내기 요즘으로 보내기   


나누고 섬길 때 누리는 기쁨, 뭄바이 나눔이네 이야기

 

사랑이가 우리 집 식구가 되기로 했던 날, 사랑이의 이삿짐은 터진 등을 옷핀 하나로 간신히 고정해 둔 얇은 원피스 한 벌이 전부였다. 인도의 빈민지역에서 나고 자란 여느 아이들이 그렇듯이 사랑이 역시 꼬질꼬질한 몰골에 속옷도, 팬티 한 장도 제대로 갖춰 입지 않은 채로 낡아빠진 원피스 한 장으로 몸을 가리는 것이 당연했던 것이다.

 

1999년 우리 부부가 인도로 파송을 받기 전, 두 번의 유산은 인도행의 결정에 앞서 큰 두려움으로 작용했다. 자궁에 난 물혹들 때문에 태아가 정상적으로 발육되지 못한 채로 계속 유산 되었던 것이다. 파송 직전에 과연, 한국보다 열악한 인도현지에서 정상적으로 아이를 가질 수 있을지, 또 설령 아이를 갖는다고 해도 온전히 출산하고 양육할 수 있을지 모든 것이 미지수였던 그 당시, 하나님은 철야예배에서 아이에 대한 확신을 주셨고 그날로부터 정확히 6주 후에 임신 사실을 확인했다. 이것은 기적이 틀림없었다. 하나님은 그렇게 우리 부부의 인도행을 응원하고 계셨던 것이다. 하나님은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시는 살아계시고 전능하신 아버지였다. 우리가 하나님의 일들을 사모하며 소망하고 나아갈 때, 하나님은 망망대해 홍해도 가르시어 친히 길을 열어 보이신다.

 

이렇게 우리 가정에 주셨던 보물이 첫째 나눔이다. 하나님은 선교가 나누는 삶임을 우리부부에게 알게 하셨고, 그 복된 첫 열매를 주신 은혜를 기억하며 큰 딸의 이름을 나눔이라 부르게 되었다. 나눔이는 인도 현지에서 얻은 소중한 하나님의 약속이자 돌보심이었다. 나누는 삶은 예수님이 본이 된 섬김이 뒤따라야만 가능해진다. 예수님 역시 자신을 비워 종의 모습으로 섬기기 위해 오셨기 때문이다. 이러한 예수님의 제자로서의 삶을 감당하기 위해 수고할 때 하나님은 둘째 섬김이를 보내주셨다. 그렇게 나누고 섬기는 삶을 실천할 때 얻는 기쁨을 하나님은 셋째 기쁨이를 통해 확증하셨다. 하나님은 우리의 믿음을 달아보셨고, 인도에서 믿음의 걸음을 걷는 여정 속에서 우리가정의 상함과 아픔을 하나님의 방법대로 친히 위로하시고 갚으셨던 것이다. 그리고 은혜가 많으신 하나님은 또 하나의 선물인 사랑이 까지 우리를 위해 예비해 놓으셨다.

 

사랑이는 인도의 뭄바이, ‘사미르나가르’라고 하는 빈민지역에서 태어난 눈망울이 크고 예쁜 여자아이다. 태어 난지 7일째 되는 날 부모에게 버려져 옆집에 사는 부부의 손에 키워졌지만, 불행하게도 3년 반여 만에 길러준 엄마마저 잃고 말았다. 홀로 사랑이를 키울 수밖에 없던 사랑이 아버지의 고민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인도 빈민지역 여자 아이들이 집에 홀로 남겨질 경우 이웃 남성들의 성적인 노리개가 되기 십상인데 생계를 위해 집을 비워야 하는 아버지의 입장에서는 답답함을 금할 길이 없었을 것이다. 그러던 와중에 인도 현지 OM(국제 초교파 선교회, Operation Mobilisation)소속 뭄바이 지역 총괄자인 바마의 소개로 우리부부는 사랑이의 소식을 접하게 되었고 그것이 사랑이와 우리가정이 인연을 맺게 된 계기가 되었다. 사랑이의 소식을 전해들은 우리 부부는 사랑이를 입양하기로 결정했다.

 

사랑이가 우리와 한 가족이 되어 살아가는 것은 생각만큼 쉬운 일이 아니었다. 맨발로 돌아다니고, 손으로 밥을 먹는 것이 익숙한 아이. 옷을 제대로 갖추어 입는 방법에서부터 화장실 사용법에 이르기까지 하나하나 가르치지 않으면 안 되었지만, 사랑의 속성인 인내와 온유함으로 이 아이를 품에 안을 때, 하나님은 이 세상에서 맛볼 수 없는 행복을 우리에게 허락해 주셨다. 전혀 다른 환경과 여건 속에서 자라왔던 피한방울 섞이지 않은 사랑이를 나눔, 섬김, 기쁨이는 친 동생으로, 누나로 언니로 받아들여주었다.

 

그렇게 사랑이가 우리와 함께 생활한지 3년이 지난 2009년의 어느 날, 사랑이를 키워주었던 아버지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사랑이의 아버지는 사랑이가 우리와 함께 지내는 동안 새 장가를 들었는데, 새 가족들과 함께 다른 도시로 이사를 가게 되었으니, 그 전에 사랑이를 꼭 한번 보게 해달라는 것이었다.

 

나와 우리 아이들은 뭄바이 시내에 위치한 대형 쇼핑몰에서 사랑의 아버지와 새 엄마 가족을 만나기로 약속을 정했다. 약속 장소에서 사랑이를 처음 보게 된 사랑이의 새엄마는 갑자기 돌변하여 사람들이 많이 몰려있는 쇼핑몰에서 우리를 사랑이의 유괴범으로 몰아 세웠다. 3년간 귀하게 키워온 우리 딸 사랑이를 막무가내로 데려가겠다고 난동을 부리는 것이었다. 남편이 함께 자리하지 않은 상황에서 나와 우리 어린 아이들이 이 일을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내가 사랑이를 내어주지 않으려 할수록 그녀는 점점 더 난폭해져만 갔고, 결국에는 사랑이가 새엄마를 따라가겠다고 했다. 흐르는 눈물을 주체할 수 없어서 “엄마랑 같이 있자...”라며 사랑이에게 애원했지만, 사랑이는 너무나 또렷하고 분명한 한국어로 이야기했다. “내가 지금 따라가지 않으면 이 엄마가 엄마를 때릴 것 같아요.” 그것이 우리가 본 사랑이의 마지막 모습이었다. 새엄마의 손에 이끌려 우리를 되돌아보던 사랑이의 표정은 아직도 눈에 선하기만 하다. 이 일에 대해 전해들은 인도의 현지인들은 새엄마가 사랑이에게 일을 시키려고 데려갔을 것이 뻔하다며 모두 한마디씩 했다. 나와 우리 아이들은 일주일을 내내 울고 제대로 먹지도 못한 채로 지낼 수밖에 없었다.

 

지금은 사랑이의 엄마로서 해줄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지만, 우리가 인도 땅을 떠나지 않고 계속 나누고 섬기는 기쁨의 삶을 살아간다면, 언젠가 하나님의 때에 분명 사랑이를 우리 가정으로 다시 보내 주실 것이라고 확신한다. 다만 우리는 사랑이가 어느 곳에서라도 계속해서 복음을 들을 수 있고, 하나님을 의지하며 사랑이가 주님 안에서 가졌던 꿈들을 환경의 어려움으로 인해 놓지 않도록 계속 기도하고 있다. 그리고 인도의 모든 아이들을 대할 때 잃어버린 딸 사랑이를 눈앞에 둔 심정으로 나누고, 섬기고, 기쁨이 되어주는 ‘나눔이네’가 되기 위해 열심히 뛸 것이다.(www.cotv.kr)

 

인도 뭄바이 나눔이네 김재옥, 노미화 선교사

nanumine@naver.com / http://cafe.naver.com/nanumine

후원 : 씨티은행 881-06073-252-01 김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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